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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살펴보기(인물,줄거리등) NO.04

by goodpoint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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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공 같았던 열일곱의 나는 
자신만만했고, 세상이 다 내 것인 줄 알았다.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고, 
꿈꾸는 미래는 오로지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았다. 

20대는 좌절을 배우고, 30대는 포기를 배운다 했던가.
불의에 맞섰던 나는 이제 불의에 무릎을 꿇는다.
할 수 있는 것보다 하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다는 걸 깨달은 어른이니까.

 

바람 빠진 공처럼 이리저리 치이던 서른일곱의 어느 날, 
열일곱 살의 내가 찾아왔다.
잔뜩 찌그러져 있는 나에게 있는 힘껏 숨을 불어 넣으며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다고 외친다.

 

30대에 남은 성장이란 노화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가장 반짝이고, 가장 뜨거웠던 시절의 나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미 탄력을 잃어버리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마음에
청춘의 재생크림을 듬뿍 바르고, 다시 꿈을 찾아 도전하게 된다.

 

비록 20년 전 꿈꾸던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어른들로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지켜보면서
모두가 함께 울고 웃다가, 
결국 내 삶을 조금씩 바꿔볼 용기를 갖게 될 거라 믿는다.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 
누구보다 원망하고 미워했던 지난날의 나에게 
이제라도 꼭 이 말을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2TV

수/목 21:30~

16부작

2월 17일(수) 첫방송! 

 

연출 | 이현석

2021 KBS 2TV <안녕? 나야!> 연출
2020 KBS 2TV <본 어게인> 공동 연출
2019 KBS 2TV <왜그래 풍상씨> 공동 연출
2019 KBS 2TV 드라마스페셜 <히든> 연출
2019 KBS 2TV 드라마스페셜 <집우집주> 연출 
2018 KBS 1TV <내일도 맑음> 프로듀서
2017 KBS 2TV <내남자의 비밀>프로듀서


극본 | 유송이2021

KBS 2TV <안녕? 나야!>


원작 책 '판타스틱 걸"

 

 


 

 

반하니 (37살) Cast. 최강희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조아제과 계약직 직원

그녀는 오늘도 회사에서 새로 출시된 과자 ‘오징굿’을 홍보하기 위해
오징어 모양의 탈을 쓰고, 홍보용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춤을 춘다.

“♬오! 오! 오! 오징어가 굿! 맛있어서 굿!♪”

꼬맹이들의 비웃음을 견디면서도 꿋꿋하게 춤을 추는 하니.
그리고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오징어 탈을 벗는 순간,
땀에 쩔은 그녀의 얼굴이 오징어보다 더 못나 보이는 건 안 비밀이다.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三抛世代)에서
집, 경력, 인간관계, 희망까지 포기한 칠포세대도 옛말.
그녀는 이제 모든 것을 체념하고 초월한 존재가 됐다.

‘어차피 이번 생은 폭망이니 이대로 대충 살다 가리라.’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60평대 고급 아파트 안...에 있는 작은 골방.
언니 반하영의 집 군식구로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고 있다.

소심함의 대명사, 밥보다 눈칫밥을 더 많이 먹으며
약자 앞에서 약하고 강자 앞에서는 더 약한 ‘비굴미’의 상징이다.
어쩌면 세상에 태어난 게 가장 미안한 일인지 모를 만큼
삶에 대한 욕심도, 희망도, 꿈도 없다.

그냥 이대로 죽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한 날,
그녀 앞에 17살의 나... 20년 전의 반하니. 자신이 나타났다...!

“너...너.. 설마 너...!?”

 


한유현 (30살) Cast. 김영광

후천적 Fe 결핍증후군, 한마디로 철없는 골드스푼

반짝반짝 빛나는 금수저 인생.
조아제과 회장 한지만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네버랜드의 피터팬처럼 영원히 철들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펜싱, 주짓수, 승마, 스킨스쿠버 등 온갖 스포츠는 물론
외국어에도 능통. 심지어 작곡, 요리, 그림 등
못하는 게 없어 대단한 능력자 같아 보이지만...
사실 돈 많고 시간이 남아돌아 재밌어 보이는 건
죄다 배우고 보니 못하는 게 없게 됐을 뿐이다.

다만 그런 것들이 그저 취미 생활의 하나일 뿐
자신의 꿈은... 여전히 찾는 중이다.
아직은 그저 재밌게 사는 게 유일한 삶의 목표랄까.

그런 그에게 아주 큰 고난이 찾아온다.
일주일 안에 100만원을 벌어오지 못하면 집에서 내쫓겠다는 아버지 한회장.
‘100만원? 껌이지!’ 유현은 자신만만했지만,
일주일 동안 개고생해서 손에 쥐고 온 돈은 고작 28700원.

한회장은 약속대로 그동안 유현이 쓴 돈을 모두 갚기 전엔
집에 들어올 생각도 말라고 엄포를 놓는데,

“18억 2천 18만원! 부자간의 마지막 정을 생각해서 18만원은 빼주마.”

하지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했던가.
아버지가 돈 갚으라면 그리 해드리지요.
아버지 돈으로 말이죠...

 


 

 

반하니 (17살) Cast. 이레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

얼굴 예뻐, 춤 잘 춰, 성격 좋아... 요즘 말로 따지면,
인싸 중의 핵인싸!

외모만 빛날쏘냐. 약자가 괴롭힘을 당하면,
망설임 없이 강펀치를 날리며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니... 그 누구라도 반하니 안 반하니!

사람들은 하니에게 전방 100미터 전부터 빛이 난다고 말한다.
특히 그녀만의 자신감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고 빛나게 만드는 근원이었다.
17살 하니가 가장 사랑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지구의 중심은 물론, 우주의 중심도 나라고 믿는
하니의 꿈은 이효리 같은 아이돌이 되어 멋진 무대 위에 서는 것!

그런 하니 앞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엉망이 되어버린 20년 후의 나.

찬란할 줄만 알았던 나의 미래가
늙고, 초라하고, 심지어 자존감도 없는 37살의 쭈구리였다니..
미래 애들 말로... 이거 실화냐?

‘그럼 내 빛나는 꿈은.. 내 찬란한 미래는... 전부 어떻게 되는 거지...?’

 


안소니 (37살) Cast. 음문석

대한민국 최고의 갑질 연예인이자 한때 톱스타

드라마 캐스팅 1순위, 광고 섭외 1순위, 뱀파이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달콤하고 스윗한 이미지 때문에 보기만 해도 꿀 떨어진다고
‘조청배우’ ‘허니안’ ‘꿀소니’라는 별명 등으로 불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무슨 놈의 인기가 이리도 빨리 떨어진단 말인가.

백치미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는 안소니.
맞춤법이 신박하게 파괴된 글들을 마구 업로드 하다 보니
팬들이 연예인에게 먼저 신비주의를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성격은 안하무인에 협찬만 밝히는 속물덩어리.
과거에는 얼굴도 못나고 촌스러웠는데, 의느님을 잘 만나 환골탈태했다.

선천성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어 우유만 마시면
곧바로 배가 부글부글 끓으며 화장실로 직행한다는 말 못할 비밀도 있다.
촬영 조건 중 1순위가 개인 화장실일 정도로
본인 장상태에 굉장히 예민하다.

그런데 그에게 떨어진 인기보다 더 큰 인생 최대의 위기가 벌어진다.

- 양춘식! 나는 니가 지난 17살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촬영장 분장실 거울에 피가 흐르듯 빨간색으로 쓰인 글씨에
기겁하는 안소니...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과거가 탄로날까봐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는데... 대체 누구냐 넌?!


하니가족

반기태 Cast. 김병춘

하영, 하니의 아빠.

션을 능가할 정도의 로맨틱한 남편, 딸들을 보는 눈빛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원조 딸바보. 사랑하는 딸 하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직업은 택시 운전사, 취미는 사진 찍기다.

 


지옥정 Cast. 윤복인

하영, 하니의 엄마. 택시운전기사.

기태의 죽음 이후 택시를 대신 운전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홀로 두 딸을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녀를 점점 변화시켜 이제는 누구보다 걸크러쉬한 엄마가 되어버린 옥정이지만, 변해버린 하니만 보면 여지없이 마음이 약해진다.


이홍년 Cast. 김용림

하영, 하니의 친할머니. 기태의 모친

하니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물으면 하니는 지체 없이 할머니가 좋아라고 말할 정도로 홍년을 따랐다. 그녀도 그런 하니를 유독 예뻐했다. 치매에 걸린 후엔 하니만 보면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17살 하니가 돌아가기 위한 키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반하영 Cast. 정이랑

하니의 친언니. 반짝반짝 성형외과 원장.

학창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똑똑하지만 이상하게 동생 하니 앞에만 서면 늘 쭈구리가 된다. 고3 수험생 시절 얻었던 스트레스성 탈모로 17살 하니에게 대머리 독수리라고 놀림을 받았지만, 현재는 풍성한 부분 가발을 쓰고 있어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채성우 Cast. 문성현

하영, 치수의 아들.

인생의 성공은 학벌, 직업, 지위로 결정된다고 믿는 애어른. 천재적인 두뇌로 16살에 아이비리그 대학을 합격한 수재 중의 수재. 하지만 귀국 후 17살 하니를 만나 가슴 찢어질 듯한 짝사랑을 겪고, 차가운 이과감성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하는 문과 감성을 지닌 뜨거운 남자가 되어간다.


유현 가족

 

오지은 Cast. 김유미

조아제과 이사 양도윤의 아내이자, 제품개발팀 팀장

완벽한 능력, 외모, 거기다 재벌가 며느리로서 품위와 우아함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지은.
대체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사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가진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다. 부모가 없었던 그녀는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할머니와 외롭게 살았지만 도윤과의 결혼 후 ‘빈티’ ‘촌티’가 비집고 나오지 않도록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일상을 지냈다. 반하니..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진 말이다.


양도윤 Cast. 지승현

한전무의 아들이자 유현의 사촌형, 조아제과 기획이사

보는 순간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가진 조아제과 기획이사.
뭐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한 도윤이지만, 사실 그의 인생은 어머니 한전무의 계획대로 단 한 점의 오차도 없이 설계됐다. 입는 것, 먹는 것, 취미, 인생 목표, 심지어 좋아하는 장난감까지 모두 한전무의 컨트롤 하에 움직였던 것. 옥죄다 못해 숨 막히지만, 그 덕분에 단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재벌가 후계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지만 Cast. 윤주상

조아제과 회장이자 유현 부.

후줄근한 잠바에 무릎이 다 늘어난 바지. 산책이라도 하듯 뒷짐지고 마트 안을 어슬렁거리며 시식코너를 배회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할 일 없는 동네 할아버지 같지만, 사람 보는 눈이 날카롭고 냉철한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졌다. 특히 조아제과에 대한 애정이 크다. 과자는 단순한 간식거리가 아니라 누군가의 기쁨이고 추억이며,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가리지 않고 가장 친근하면서 가까운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한지숙 Cast. 백현주

조아제과 전무. 도윤의 친모이자 유현의 고모.

자애롭고 따뜻한 외모와 달리 야망으로 가득 찬 야심가다. 여자라는 이유로 ‘조아제과’ 상속에서 밀려난 탓에 회사를 물려받은 오빠 한지만 회장에게 원망을 품고 있지만, 자신의 발톱을 철저하게 숨긴 채 살아왔다. 오빠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그를 걱정해주는 잔소리쟁이 동생으로, 어린 시절 엄마를 잃은 조카 유현에게는 아픔까지 품어주는 포근한 고모의 모습으로 말이다.


조아제과 가족들

 




안소니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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