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MBC
수.목요일 / 오후 9시 ~
16부작 (예정)
제작정보
제작사아이윌미디어
제작진
- 기획김호준
- 연출최정인
- 극본정도윤
극본/정도윤
냉정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
여기에 개그 욕심까지 골고루 갖춘,
60살까지 현역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싶은 중년의 엔지니어.
뛰어난 회로설계 능력과 성실함,
그의 손에서 탄생한 히트 가전과 특허 기술도 꽤 있다.
그러나 몸담고 있던 사업부가 정리되는 꼴을 보며
곧 나도 잘리겠구나, 현타가 왔고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기 전에
내 발로 멋지게 나갈 것을 목표로 삼는다.
창인사업부의 핵심 개발부서로
발령받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인사팀으로 밀려난다.
인사? 인사아?? 월급 계산하고 출퇴근 체크나 하는,
있어도 없는 것 같은 그 공기 같은 그 부서에 가서 일하라고?
자존심 같아선 당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8살 딸 선이가, 전세 대출금이 그의 발목을 붙잡는다.
어떻게든 인사팀에서 버티다가 다시 개발자로 돌아가려 한다.
화통하고 털털하며 모든 일에 적극적이다.
‘인사팀’이란 가장 수동적인 부서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일하는 워커홀릭.
신입 때부터 목표는 임원이었다.
철야와 야근, 뼈를 묻을 자세로 미치게 일한 지 어언 18년.
이제 고지가 눈앞이었는데...
팀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지방 사업부에서
웬수 같은 전 남편 세권과 재회한 것부터가 불길하더라니,
인사경험이 전무한 22년차 개발자 반석을
부하 직원으로 받게 된다.
좋은 말로 할 때 나가주면 좋겠는데
이 남자, 다 늙어 인사를 배우겠단다.
대체 무슨 꿍꿍이지?
내 밑으로 인.알.못은 절대 안 된다고 쌓아놓은 두꺼운 벽에
야금야금 금이 가기 시작한다.
잘생긴 얼굴과 달콤한 언변을 가진 사업부 내의 엄친아.
사내 정치와 권모술수에 능하고,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 어떤 불리한 악조건 속에서도 쟁취해내는 악착같은 데가 있어
식기세척기 백만대 판매 신화를 이루었고
최연소 개발 1팀 팀장이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한명전자의 사장 한승기와 8촌인 애매한 관계로
어떻게든 로열패밀리에 끼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그런 자신의 불쌍하고 찌질한 욕망을 이해해주던 자영과
화끈하고 화가 치미는 결혼생활을 짧고 굵게 했다.
이혼 후 현재 사업부로 내려와 커리어 상한가를 찍고 있는데.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하찮게 여기는 유일한 사람인 자영이
인사팀장으로 와 태클을 걸어댄다.
꽃길은 끝났다. 당자영 때문에 그 어떤 가시밭길을 걷더라도
절대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수려한 미모, 남부럽지 않은 스펙,
사무동의 최고 권력자인 배정탁 상무의 처제라는 후광까지,
한마디로 미모, 능력, 집안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게다가 완벽한 자신에게 딱 맞는 애인 한세권까지 있으니
사내에서 유독 할 말 못 할 말 다 하며
콧대 높게 기획 회의를 주도한다.
물론, 사내 비밀 연애를 해야 한다는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뭐 어때? 내 남자의 성공을 위해서 이정도 인내심쯤이야.
그렇게 세권과의 퍼펙트한 미래를 그리며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는데,
세권의 전처 당자영의 등장으로 모든 게 망가지고 있다.
흔들림 없을 줄 알았던 세권과의 관계마저도..
상사들 뒷목 잡게 만드는 눈치 제로의 프로 일침러.
업계 1, 2위 가전 회사에서 모셔갔던 화려한 스펙과
못 만드는 코드가 없는 발군의 AI 전문가로
부족한 사회성 정도는 실력으로 잠재워버리고도 남는다.
3년마다 이직을 목표로 하는, 또 그것을 실현해내는
SS급 핵심인재이자 가전업계의 히든카드!
흥미 있는 것에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귀찮은 건 NO관심, 딱 질색인데.
회사 안팎에서 반석과 자꾸 엮이며 삶이 피곤해진다.
이때만 해도 생각도 못 했다.
이후 자신이 반석의 신의 한수가 될 것이란 것을...
반석, 수곤, 정필의 학교 선배이자 회사 선배.
연구동의 최고령 하드웨어 개발자다.
연륜에서 나오는 혜안이 있는 반면,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서 오는 위기의식도 있다.
가늘고 길게 버티자가 모토. 부디 내일도 무사히 출근하고 싶다.
반석, 수곤과 함께 창인공전 삼총사.
반석과 친구로서 편한 사이기도 하지만
왠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깐깐하고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천성을 가진지라
제품을 검수하는 품질보증팀 업무에 제격이다.
서열의식이 없는 대인배적 면모가 있어
프로 일침러 한수와도 별 탈(?)없이 잘 지내고 있다.
반석, 정필과 함께 창인공전 삼총사.
개발자로 시작, 쳇바퀴 도는 생활이 지겨워 구매팀으로 옮겼다.
별명은 오후 2시.
업체와의 미팅을 오후 2시에만 잡는다. 괜한 추문으로 쫓겨나고 싶지 않다.
자주 삐치고 섭섭해 하는 좀스러움도 있지만
유려한 입담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분위기 메이커다.
계산 빠른 현실주의자이자 본인 손해 보는 일에 예민한 실속파 개발자.
똑 부러지는 일 처리 능력을 자랑하나
팀장 세권의 히스테리에 늘상 고통받는다.
학벌주의자인 세권 맘에 쏙 드는
고스펙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업무가 서툰 막내 개발자.
해맑음과 눈치 없음의 경계에서 이따금씩 세권의 심기를 건드린다.
창인공전 출신으로 센터장까지 올라간 권력지향적 인물.
현재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고
본사의 압박이 커질수록 더욱더 가혹하게 개발자들을 채근하고 있다.
아부와 눈치만으로 실장 자리를 꿰찬 인물로
군소리 않고 늘 윗선에 지시에 따른다.
사업부의 알짜배기 정보들을 발 빠르게 섭렵하는
기막힌 정보력을 지녔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돈!
회삿돈의 씀씀이를 감시하는 재무팀 소속.
원래는 본사 재무팀 과장으로 재직했으나
중간에 사표를 쓰고 사업을 벌였다가 보기 좋게 망했다.
창인사업부 재무팀에 계약직 대리로 재입사 후,
큰 불평불만 없이 회사 생활을 하는 중으로
계약직 직원이지만 재무와 관련해서는 아무도 그녀를 막을 수 없다.
사무동을 불호령 하는 카리스마와 철두철미한 업무 처리 능력의 소유자.
프로이직러(?)인 한수와 남매지간으로
심심하면 이직사이트나 기웃거리며 프리덤을 꿈꾸는
철없는 남동생을 단속하느라 하루하루 주름이 늘어간다.
멀쩡한 허우대, 친절한 성격 덕분에
연구동, 사무동 할 것 없이 직원들과 두루두루 친하다.
타고난 오지랖에 말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지만,
인사팀 직원으로서 선은 꼭 지키는 인사쟁이다.
해맑고 풋풋한 신입생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사팀 막내.
일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가득하나,
하는 일마다 엉성하고 실수 연발이라 자영에게 경고받기 일쑤다.
고정식 센터장과 경쟁하며 사업부 넘버원을 노리고 있는 욕심 많은 인물로
본사의 동향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품기획팀의 서나리와는 형부 처제 지간으로 한집에 살고 있다.
배정탁 상무의 충복.
연구동 개발자들과 종종 기싸움을 벌이는데
회사의 핵심은 영업부라 생각하여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말 한마디로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전형적인 젊은 꼰대 상.
나이 어린 낙하산 사장이라고 우습게 보면 큰코다친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다른 계열사 사장으로 있는 형제들 보란 듯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싶어한다.
세권은 한승기와 8촌 지간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나
정작 한승기 본인은 세권에 대해 별생각이 없다.
한승기 사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본사의 실세 임원.
철저한 능력주의자로 아부나 인정이 통하지 않는다.
자영 역시 그 능력을 높이 사서 오랫동안 부하 직원으로 데리고 있었다
권력의 꼭대기에 가까운 인물답게 간혹, 피도 눈물도 없는 면모를 보인다.
사람 좋고 성격 좋지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입방정으로
자영에게 꼭 한 소리를 듣는 2% 부족한 인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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