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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종방)

악마판사...종방&프로그램 살펴보기NO.405

by goodpoint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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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악마 판사 종방 관련이다.

 

종방 프로그램 관련해서는

두 번째 글로

지난번 라켓 소년단은 링크로..

https://soso789.tistory.com/617

 

라켓소년단, 종방&프로그램 살펴보기NO.402

이번 글은 라켓 소년단 종방 관련이다. 최근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방송 시작할 때는 프로그램 내용을 기록하는데.. 종방 할 때는 따로 언급 없이 계속 시작 중심의 글이 중심

soso789.tistory.com

 

 

라켓 소년단도 그랬지만

악마 판사도 방송 내내 시청률에서 높은 순위에

자리를 차지했던 프로그램이다.

 

다들 연기력도 훌륭했고

재미도 있었고

스피드 한 박진감과

반전도 함께했던 악마 판사

&

종방과 더불어 프로그램 내용 

정리 글쓰기...

&&

프로그램 소개 링크

https://soso789.tistory.com/479

 

악마판사......살펴보기( 인물등..). NO.333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와 함께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 그는 모두가 원하는 영웅인가,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인가? 손쉬운 정의란 존재하는가에 관

soso789.tistory.com

 

 

 


프로그램 (인물관계도, 출연진, 드라마 OST...)


 

 


 




 

 

 

 


1회~16회 줄거리


 

 

 

 

 

 

 

 

 

 

 

 

 

 

 

 

 

 


그외 프로그램 이모저모..


Q1.[미스 함무라비] 이후의 차기작으로
드라마 팬분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번 [악마판사]는 어떤 계기로 집필하게 되셨는지,
어디서 영감을 얻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계기는 단순합니다. 2018년 6월, 미스 함무라비 후반 회차 방영하던 즈음에 뜬금없이 미스 함무라비와 톤앤매너가 정반대인 판사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착한 판사 얘기는 이미 했으니 이번엔 악마판사?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제목부터 떠올린 후, 주말에 자전거 탈 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메모해두었죠. 법정을 무대로, 법을 무기로 하는 악마판사. 그 메모를 토대로 결국 또 드라마를 쓰게 되었네요.


Q2.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과
그 속에서 악을 처단하는 이가 악마판사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별히 혼란의 시대로 설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배경은 코로나 때문에 떠올린 거예요. 본격적으로 대본 집필을 하는 단계에 코로나가 터졌는데, 세계가 한순간에 달라지는 걸 보며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요양원 직원들이 도망가 버려서 방치된 노인들이 집단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세계 곳곳에서 경제가 한순간에 붕괴되어 생계가 곤란한 이들이 폭증하고, 미국 대통령은 의학 전문가들의 권고를 가짜 뉴스 취급하는데 지지자들은 광적으로 열광하고... 코로나 자체보다도 이를 계기로 급속도로 세상이 바뀌어가는 현상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체불명의 역병이 휩쓸고 간 직후,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우선 경제가 악화되어 실업이 급증하고 치안이 불안해지겠죠. 세금이 걷히지 않아 정부 운영도 재벌이나 큰 부자들의 기부에 의존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헐리웃 SF영화처럼 당장 빌딩이 무너지고 도심이 황폐화되는 것은 아니겠죠. 겉보기에 도심은 그대로고 중산층 이상의 삶은 큰 변화가 없는데, 몰락한 빈곤 계층이 집중적으로 모든 타격을 받게 됩니다. 변두리는 슬럼화되고 도심은 화려한, 양극화가 극심한 사회가 되겠지요. 이런 사회라면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배경으로 화려한 재판 쇼를 벌이며 영웅으로 떠오르는 악마판사가 등장하기에 적절한 무대 아닐까요?


Q2-1.더불어 주인공을 정의롭고 선한 인물이 아닌,
속내를 알 수 없는 악마판사로
설정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 미스 함무라비 방영 당시 주인공 박차오름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슬프게도 언제부터인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을 사람들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차라리 엄청 힘센 누군가가 무슨 동기에서든 내 편이기를 바라죠. 그것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판타지이고 이런 이야기는 벌써 꽤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판타지 자체보다 그 판타지가 현실화될 경우 그 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에 대한 상상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강요한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3.작가님이 그려내신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지성, 김민정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 '악마판사'의 배우들은 대본에서 바로 튀어나온것 같은 분들이에요. 특히 지성, 김민정 배우는 그냥 강요한과 정선아 그 자체라서 편집본을 볼 때마다 감탄하곤 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Q3-1.'각 배우의 이런 점이
캐릭터의 이런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말씀해주세요.


: 지성 배우의 팔색조 같이 변신 가능한 연기력이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강요한의 다양한 얼굴을, 김민정 배우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감이 빌런이지만 천진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정선아를, 진영 배우의 진중함과 진실함이 크나큰 고난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김가온을, 박규영 배우 내면의 단단함이 저 강력한 강요한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심지 굳은 윤수현을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Q4.[악마판사]에는 강요한과 정선아, 강요한과 김가온,
그리고 김가온과 윤수현까지
세 개의 관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관계성을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글쎄요, 캐릭터의 욕망을 키워드로 한다면 강요한/정선아는 '널 갖고 싶어', 강요한/김가온은 '널 알고 싶어', 김가온/윤수현은 '널 지키고 싶어'일 것 같네요. 다만, 각 욕망은 둘 중 어느 한 쪽의 욕망일 수도 있고, 양쪽 모두의 욕망일 수도 있습니다.


Q5.[악마판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 메시지를 전하려 들지 않으려고요. 메시지가 앞서는 이야기는 실패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각 인물들간의 관계와 서사, 즉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어떠한 상황에 처한, 어떠한 서사를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부딪히는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면 그 부산물로서 어떤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도 있겠지요.


Q6.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이
[악마판사]를 더욱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관전 포인트를 꼽아주세요.


: 신기하게도 이야기라는 것은 자기가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이야기들을 씨앗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것 같아요. 요즘 분들은 다양한 웹툰, 웹소설, 유튜브 등 무한한 컨텐츠를 즐기지만 저는 마땅한 선택지 없이 '세계명작문학'만 열심히 읽어야했던 옛날 세대 책벌레출신이라 '악마판사'에도 곳곳에 제가 좋아했던 책들의 지문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파우스트, 레베카, 심지어 미녀와 야수... 그런 흔적을 '악마판사'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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