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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시지프스) 매회

시지프스(1회) 2020.02.17,수 등장인물 소개 포함

by goodpoint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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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드라마 카테고리 내에 처음 쓰는 드라마

시지프스이다.

 

드라마 본방사수는 거의 손꼽히는 수준이라

그리고 몰아서 보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은지라

이번 경우는 특별한 드라마 청취 및 후기가 될 듯하다.

 

이렇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정주행 해주는

드라마가 있다는 것은

일상의 즐거움 같은

 

시청 이유는

우연히 본 예고편과. 출연진들. 그리고 작품 속 각종 물품들이 아는 곳과 연결되어서

어떻게 연출되었나 궁금함이 있었다.

게다가 본방을 하면서 넷플릭스에 같이 방영하는 시스템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하는 점도 한 몫했다.

 

최근에

넷플에서 방영해서 인기도를 달리는 "승리호"의 선전과

뒤늦게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시장의 저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넷플의 야심도 겸사겸사 어떻게 나올까 하는

마케팅 관점에서의 드라마를 보는 부분도 일부분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가 성공하려면

일단 재밌어야 하고, 그리고 이슈를 끌고 올 화제성이 있어야...

 

이러거나 저러거나

일단은 드라마는 

편한 맛으로....

 

그럼 드라마

전체적인 소개글부터

그리고 영상 장면들 이어진다.

 


출처: jtbc홈페이지

 

프로그램 정보

 

2020년 한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 

그리고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 여인의 이야기

그들은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십 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

그가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

 

이 세상엔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밀입국자라 불리는 그들.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가. 적인가.

 

 

태술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의 한가운데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나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왔다는 상처투성이의 여전사. 서해. 

 

소녀 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괴력과 거친 성품으로 무장한 그녀는 태술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졸지에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한태술.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그를 지키려는 미스테리의 여전사, 서해.

그렇게 도저히 공존 불가능할 것 같은 두 사람의 동행이 시작된다.


인물관계도


한태술 조승우<퀀텀앤타임>의 공동 창업자. 국민 공대오빠

매달 급여며 주식 배당금으로 통장에 수십억이 찍히고 

강남의 최고급 빌딩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재벌 회장이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한다.

 

간단한 공구만 있다면 조립 못하는 것이 없고, 분해 못하는 것이 없다

어려운 문제를 앞에 두면 마치 소년처럼 눈을 빛낸다.

아는 건 무조건 아는 척을 해야 하고

누군가 과학적 오류를 범하면 꼭 지적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천재 중의 천재라는 두뇌, 최고 수준이라는 엔지니어링, 코딩 실력

찐이공계의 패션 감각으로도 가릴 수 없는 준수한 외모까지

그야말로 지덕체를 겸비했다.

 

사람들은 그를 대한민국 이공계의 기적, 국민 영웅으로 불렀다

하지만 사실 그는 영웅과는 거리가 먼 이기적인 자식이다

자기 손으로 만든 회사, 자신을 위해 그림자처럼 희생한 친구

스쳐지나가는 여자들까지... 그 무엇에도 애착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원인불명의 비행기 사고에 휘말린 태술은 형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던 중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목도하게 되는데...!

 


강서해 박신혜미래에서 온 구원자

서울의 고층건물 사이를 로프로 활강하며 다니고

거구의 남자들을 맨손으로 때려눕히고

저격이며 폭탄 설치며 육탄전이며 못하는 게 없지만

지하철 한번 타면 환승역에서 미아가 되어버리는 여자.

 

바나나를 껍질째 씹어 먹고, 속옷 안에 음식을 숨겨놓고 다니며

미세먼지 수치 1000 찍은 날에 공기가 맑다며 산책을 나가는 여자

국민 공대오빠 한태술이 누군지도 모르는 이 여자,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그녀가 아홉 살 되던 해, 전쟁이 일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빠는 서해에게 여러 가지 생존술을 가르쳐주었다

이제 영어니 수학 같은 건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바뀐 세상에서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했다.

그녀는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아빠가 가르쳐주는 것들을 몸에 익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남겨진 메시지를 발견한다

“한태술을 구해. 너가 그를 구하면 그가 세상을 구할 거야.”

 

서해는 그 한 마디를 믿고 멀고도 고통스러운 길을 거슬러 이곳에 온다

그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한태산허준석

태술의 형. 비정규직 수리공. 십 년 전 사망.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거액의 빚을 떠넘기자 태산은 대학입시를 포기하고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웠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태술을 키웠다.

동생에게 닥칠 위협을 알게 된 그는

그 사실을 알리려다 정신병자로 몰리게 되었다.

결국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동생이 겪을 슬픔이 얼마나 클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에디 김태인호

<퀀텀앤타임>의 공동대표이자 태술의 절친

사교적인 성격에서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 비즈니스맨적인 외모까지

태술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다그러니 에디가 아니었으면

<퀀텀앤타임>이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태술을 격려하며 끊임없는 동기 부여를 통해

<퀀텀앤타임>을 성장시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런 만큼 태술의 추락은 자신의 능력과도 직결된 문제기에, 태술을 몰아붙인다.


김한용전국환

<퀀텀앤타임>의 이사장. 서진의 아버지

마치 성공을 확신하는 듯 모두가 말렸지만 

태술에게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퀀텀앤타임>은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부모를 일찍 여읜 태술에게 한용은 아버지 같은 존재다

그 역시 태술을 아들처럼 아끼지만

회사의 이익 앞에서는 절대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우지 않는다.

 

 


김서진정혜인

정신과 의사. <퀀텀앤타임> 이사장 한용의 딸

<퀀텀앤타임> 임직원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맡아 태술을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태술의 형, 태산의 환각 증상을 치료하다 태산의 죽음 이후

태술을 주치의로서 다독여주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때는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었다

태술의 스캔들과 기만에 견디다 못한 서진은 친구가 되었지만

생각보다 꽤 자존심이 상했다

자신이 그의 공허함을 조금도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여봉선태원석

태술의 경호원

<퀀텀앤타임>의 초창기부터 태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경호 업무는 물론 비서 역할까지 대신한다

가정을 꾸리고 보니 세상 혼자인 태술이 안쓰러워 더 살뜰하게 챙기게 된다.

 


  • 강동기김종태

    서해의 아버지. 특전사/경찰특공대 출신 배테랑 경찰

    2020년 현재는 경위다

    강골에 강한 성정까지, 세상 무서울 것 없었던 그였지만

    은희와 결혼해 딸 서해가 생긴 뒤로는 더 이상 위험한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정 순경이나 데리고 동네 순찰이나 다닐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일어났고 모든 게 달라졌다.

    특전사였던 젊은 시절도, 특공대였던 호기로운 시절도 이제는 지났다

    아내를 잃고, 세상보다는 통조림을 구하는 것이 

    더 중한 일이 되어버린 동기였지만그는 마지막으로 힘을 내려고 한다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  
  • 이은희이연수

    서해의 엄마, 강동기의 아내

    항상 바쁜 남편을 대신하여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기 위해 두 배로 노력했고

    두 배의 사랑을 주었다. 그만큼 은희에게 가족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할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고 딸의 곁을 지켜주고 싶었다.


  • 황현승최정우

    출입국 외국인청 제7과장. 전직 국정원 요원

    국정원 시절, 야당 국회의원의 감청을 하던 중

    그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스카우트되었고

    미래에서 밀입국한 사람들을 단속하는 기관, 단속국의 설립을 도왔다.

    언제부턴가 밀입국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회는 혼란스러워졌다보통 사람들은 몰랐지만, 그는 알 수 있었다

    매달 수십 명이 당첨되는 로또부터, 요동치는 주식시장, 살인과 방화까지...

    그는 현재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묵묵히 일했다.

  • 정현기고윤

    신참 단속국 요원. 전직 순경

    평생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소시민이었다

    매일 당직에 순찰에 엉덩이 부칠 시간도 없이 일하다가도 

    아픈 어머니 밥 차려주러 집에 들르는 착한 아들이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합병증으로 점점 눈이 멀어가는데도 

    꼭 말을 안 듣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15년 후, 현기는 깊은 후회를 품고 과거로 돌아온다

    수트케이스 안에는 어머니에게 마지막까지 끓여드리지 못한 라면을 가득 채운 채...

  • 최연식양준모

    단속국 대원

    중후한 선배 현승과는 달리 거칠고 밀입국자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현승을 깊이 따르며 여러 임무를 수행했다

    밀입국자들과 접촉자들을 방침에 맞게 사냥해나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제 드라마속 장면들과

내용들...

 

 

 

 

드라마는

넷플에서 다시 화면을 찍었다.

 

 

가끔은 드라마 도입부에 나오는

이런 경고성 안내문을 

보면,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실제로 소수있고(과거 기사에도 많이 나온)

또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법적 분쟁을 피해 가는 장치려니 한다.

 

 

 

도입부가 중요한데

초반에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꾹 참고 시청하다 보면

후반부부터 재미있어지는ㅎ

 

뭐랄까

실시간 창을 보니

초반이 지루하다는 글도 많았다.

(이번 드라마는 약간은 이론적으로 보는 면도 함께하는 지라

실시간 창도 내용 일부 넣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재미있거나 다수의 반응은

- 초반이 너무 지루해

-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국내외고 그렇지 않은 드라마가 없다.. 어떻게 풀어쓰느냐의 문제일 뿐)

- 태슬 태슬 할 때마다 테슬라가 생각난다 

- 그래도 마지막까지 참고 보니 다음 편 궁금하네

등등이었다.

 

 

 

 

 

이런 구석구석

한국의 장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문화가 끼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 것이기에

 

 

 

바글바글

역시 비행기는 바글거리는 맛이지...

 

항공사명은 기존 항공사들의 명을 고려해서 믹스한..

 

 

 

 

언제나 그렇지만

주인공이 처음 나오는 장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 같다.

약간의 패러디와

정의로움을 탑재하고

시작한 주인공 소개..

 

 

 

 

 

이 장면은 정말 저럴 수 있을까? 하고 그런가? 하는 장면중 하나였다.

앞으로 각 항공사 기장과 부기장은 구멍 난 유리창 긴급 파손도 배울 듯

 

하기는

사람일이란 알 수 없는 게

극단의 상황에서 작은 방패막이 큰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최근에도 그런 경우를 본

 

순간의 기지가 여러 사람을 살렸지만

현실에서는 천재가 비행기에 탑승하는 확률만큼

희박한 경우일 듯하다.

 

다음 장면으로

'

너무 자세히 적으면

스포니깐 쭉쭉 넘어간다.

 

 

 

 

 

 

 

 

 

 

 

 

 

이 장면에서 빵 터진 ㅋ

 

최근 쿠팡의 나스닥 진출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국내 기업의 나스닥 직행에 대한

최근 여론들의 다양한 모습이 상기되는

 

하지만... 이 또한 시대적 흐름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드라마 이곳저곳에서

이런 장면도 자연스럽게 나올 시기도 그리 멀지 않은 듯..

 

 

 

 

 

 

각종 첨단장비가 있는 방

구석구석 흥미로운 물품들이 많았다.

 

 

 

 

 

로또 동생

롤로

 

 

 

 

 

 

 

 

그리고 이 장면은

승리호가 떠올랐다.

 

최근 기사에

승리호가 해외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그 배경화면에 라면박스가 나온 것이 화제가 되었다.

PPL이 아니었는데

또 그게 호응을 이끌어낸

이제 봉지라면에 이어

컵라면도 주목을 받는 것인가...

 

향후 드라마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는다면

당연 그때는 드라마 구석구석

물품들이

주목을 받을 듯하다.

 

 

 

 

 

 

 

그렇게 드라마는 1화가 끝났다.

 

 

 

 

 

 


1회 감상 요약

 

- 전체적으로 재밌게 시청했다.

 

- 한편으로는 1회에서 너무 많은 소재와 떡밥이 나와서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는 의견과

 

- 머리 좋은 분들은 이미 1편으로 다 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 개인적으로 어차피 이 드라마는 국내 시청자보다는

  해외 진출에 비중을 둔 실험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았기에

  외국에서는 생소한 소재이다 싶다.

 

- 국내는 웹툰이란 기존에 이런 내용들이 너무 많았기에

  식상할 수도

 

- 그러고 보면, 최근 다시 한류 드라마 붐이 오기 전에

  퀄리티 높은

  드라마가 무척 많았는데... 싶다.

 

- 시지프스의 신화를 도입한 요소를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도 쭉..시청.

 

 

  

 


그리고

드라마 글쓰기 1 회인만큼

시시포스에 대한 사전적 의미도 곁들인다.


시시포스

[ Sisyph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으로 코린토스 시의 창건자(창건 당시의 이름은 에피라였다)이다.

교활하고 못된 지혜가 많기로 유명했다.

시시포스는 제우스의 분노를 사 저승에 가게 되자 저승의 신 하데스를 속이고 장수를 누렸다.

하지만 그 벌로 나중에 저승에서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졌다고 한다.

(출처: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시시포스 인물관계도


시시포스는 그리스인의 시조 헬렌의 아들인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살모네우스아타마스크레테우스와 형제이다.

시시포스는 플레이아데스 자매 중 한 명인 메로페와 결혼하여 글라우코스, 오르니티온, 테르산드로스, 할모스 등

네 아들을 낳았다.

글라우코스는 니소스의 딸 에우리노메와 결혼하여 영웅 벨레로폰을 낳았다.

하지만 벨레로폰은 에우리노메가 해신 포세이돈과 정을 통해서 낳았다는 설도 있다.

일설에는 라에르테스와 안티클레이아의 아들 오디세우스

실은 시시포스와 안티클레이아 사이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신화 이야기

아우톨리코스의 도둑질을 잡아낸 시시포스

 

아우톨리코스는 전령의 신이자 도둑들의 수호신인 아버지 헤르메스로부터 절대로 들키지 않고 훔치는 기술을 물려받은 도둑질의 명수다.

아우톨리코스는 시시포스의 소떼를 훔친 뒤 색깔과 모양을 바꾸어 더 이상 누구의 소인지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우톨리코스의 신출귀몰한 재주도 교활한 시시포스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시시포스는 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아채고 소의 발굽에 칼로 글자를 새겼다.

그리고는 글자가 찍힌 소의 발굽 자국이 어디로 갔는지 확인하여 아우톨리코스로 하여금 소를 훔쳐간 사실을

자백하게 만들었다.


아우톨리코스는 시시포스가 도둑맞은 소들을 되찾기 위해 찾아왔을 때 그의 소떼를 훔친 데 대한 보상으로

자신의 딸 안티클레이아를 시시포스와 동침시켰다

(일설에는 도둑질을 빌미로 시시포스가 아우톨리코스에게 딸을 요구했다고도 한다).

그 뒤 안티클레이아는 이타카의 왕 라에르테스 결혼하여 오디세우스를 낳았는데,

결혼할 때 이미 오디세우스를 임신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오디세우스는 시시포스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티로와 시시포스

 

시시포스와 살모네우스는 형제였지만 사이가 몹시 나쁜 원수지간이었다.

시시포스는 델포이의 신탁에 어떻게 해야 살모네우스를 죽일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살모네우스의 딸 티로에게서 얻은 자식이 살모네우스를 죽이게 될 것이라는 신탁이 내려졌다.

이에 시시포스는 티로와 결혼하였고, 티로는 시시포스에게 두 아들을 낳아 주었다.

하지만 나중에 시시포스에게 내려진 신탁의 내용을 알게 된 티로는 결국 제 손으로 두 아들을 죽이게 된다.


이스트미아 제전의 창설

 

코린토스에서는 해신 팔라이몬을 기리는 이스트미아 제전이 열렸다.

코린토스에서 이 제전이 열리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다.

 카드모스 하르모니아의 딸 이노는 시시포스의 형제인 아타마스 결혼하여 멜리케르테스 낳았다.

하지만 이노는 자매인 셀레네 제우스에게서 낳은 디오니소스를 돌봐주었다가 헤라 여신의 분노를 사

멜리케르테스와 함께 바닷물에 몸을 던져 죽음을 맞게 된다 (→‘이노’ 참조).



이때 돌고래 한 마리가 메가라와 코린토스 인근 해안에서 멜리케르테스의 시신을 건져다 소나무에 걸어놓았는데

이를 당시 코린토스를 다스리던 시시포스가 발견하고는 조카의 장례를 치러주었다.

시시포스는 멜리케르테스에게 팔라이몬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신으로 예우를 하였으며,

그를 기리는 장례 경기로 이스트미아 제전을 창설하였다고 한다.


죽음을 피한 시시포스

 

코린토스의 왕이 된 시시포스는 어느 날 제우스가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유괴해가는 것을 보았다.

제우스는 그녀를 오이노네 섬으로 데려가 범하여 아들 아이아코스를 낳게 하였다.

아소포스는 사라진 딸을 찾아 그리스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지만 소용이 없었다.

시시포스는 아소포스에게 아이기나의 행방을 알고 있다면서 코린토스의 아크로폴리스에 샘물이 솟아나게

해주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아소포스가 요구를 들어주자 시시포스는 그에게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아름다운 아이기나를 품에 안고

오이노네 섬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해주었다.

아소포스는 아이노네 섬으로 쳐들어갔지만 제우스는 벼락을 내리쳐서 아소포스를 다시 원래의 물줄기로 되돌려 보냈다. 이때부터 아소포스 강의 바닥에서는 시커먼 석탄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제우스는 시시포스의 고자질에 분노하여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보내 그를 저승으로 데려가라고 했다.

하지만 꾀 많은 시시포스는 오히려 타나토스를 속여 토굴에 감금해버렸다.

그러자 지상에서는 아무도 죽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이에 신들은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보내 타나토스를 풀어주었고,

타나토스는 다시 시시포스를 찾아가 기어코 저승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이를 미리 예상한 시시포스는 저승으로 끌려가기 직전에 아내 메로페에게 절대로 자신의 장례를 치르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저승의 왕 하데스는 지상에서 그의 장례가 치러지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시시포스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시시포스는 아내의 경건하지 못한 행실을 한탄하며 하데스에게 다시 지상으로 보내주면 아내를 응징하고 잘못을 바로잡은 뒤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이에 하데스는 그를 다시 지상으로 돌려보냈다

(일설에는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가 장례를 치르고 오라고 시시포스를 지상으로 돌려보냈다고도 한다).

그러나 지상으로 간 시시포스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 오래오래 장수를 누리며 살았다고 한다.

 


시시포스의 형벌

 

하지만 시시포스의 속임수와 약은 행실은 나중에 저승에서 커다란 벌로 돌아왔다.

저승에서 시시포스가 받은 벌은 무거운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힘겹게 정상까지 밀어 올리면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 내렸기 때문에

시시포스는 영원히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했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트 카뮈는

수필집 『시시포스의 신화』에서 이와 같은 시시포스의 노역을 인간이 처한 실존적 부조리를 상징하는 상황으로

묘사하였다.

[출처: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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